인터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도현(25)이 최근 캐스팅이 확정된 KBS 2TV 새 드라마 '5월의 청춘'을 언급했다.
23일 이도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공개 기념 라운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누적 조회 수 12억 뷰 이상의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이도현(이은혁)은 배우 고민시(이은유)과 피를 나누지 않은 남매로 등장한다. 하지만 어떤 남매보다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고, 특히 이은혁은 이은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 인물. 반면 실제 남매 사이로 나오는 원작 웹툰과 다른 흐름에 대해 이도현은 "처음엔 '웹툰이랑 다르게 흘러가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피를 나눈 남매가 아니다보니 더 애틋한 마음이 생기더라. 더 챙겨주고 싶고, 더 희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커진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 그 각색 부분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5월의 청춘'에서 또 다시 고민시와 재회하게 됐다. '5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그는 '스위트홈'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고민시와의 케미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캐스팅 확정이 나고 저희가 한 얘기가 '이번엔 더 제대로 케미를 뿜어보자'는 거였다. '스위트홈'에선 많이 부딪히지도 않고 연기적인 케미를 막 펼치진 못했는데, '5월의 청춘'에선 그런 케미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 잘해보자는 얘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월의 청춘'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먼저 저를 뽑아주셨다. 제가 '오월의 청춘'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얘기다보니 막중한 책임감이 있어서였다. 이 작품이 나라는 사람에게 온 이유가 있을 거고, 그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녹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뽑아주셨을 때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들어가게 됐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했던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의 합작 프로젝트로,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김갑수,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넷플릭스]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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