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AX FC의 여성부 -52kg 챔피언 박성희(26.목포스타)가 악플에 쿨하게 대처했다. 더불어 분명한 목표도 전했다.
박성희는 화끈한 난타전과 쉴 틈 없는 압박으로 상대방을 침몰시키는 스타일이다. 여성 파이터 가운데 경기영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MAX FC 여성부 -52kg 챔피언이다.
박성희는 변수로 인해 최근 경기가 모두 취소돼 약 1년간 링에 오르지 못했다. 박성희는 "하루 하루가 안타까운 요즘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시간이 많이 생겨 삶의 전반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도 챙긴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성희는 또한 "최근 같은 체육관 소속의 강윤성(밴텀급 랭킹 5위) 선수가 전역 후 복귀해 서로가 서로의 멘토가 돼 열심히 트레이닝 중이다. 다음 방어전도 최상의 몸 상태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희는 조회수가 높은 만큼, 악플도 많이 따르는 선수다. 이에 대해 박성희는 "악플을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표현, 입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다. 화면 속 경기에 더 집중하고 즐기고 싶으셨을 텐데, 저의 움직임 위주로 해설이 진행되다 보니 시청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희는 더불어 "그래서 직관을 추천드린다. 직접 현장에 오셔서 보시면 편파적인 해설을 들을 필요도 없고, 관중들이 직접 판단하고 즐기실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성희 이어 "최근 MAX FC에서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나는 여러 체급에 대한 욕심은 없다. 하지만 '여자 밴텀급 = 박성희'가 공식처럼 떠오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국내 입식격투기 팬 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 것 같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박성희.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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