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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니엘 린데만과 김연진 아나운서가 설렘 가득한 첫 소개팅을 마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알베르토 몬디, 인도에서 온 럭키가 다니엘을 위해 특별한 소개팅을 마련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알베르토는 소개팅이 유럽에는 없는 문화라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결혼할 필요 없고. 하지만 좀 있으면 크리스마스지 않나. 유럽에서는 무조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이) 옛날에는 크리스마스 때 독일에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독일도 못 가고. 전 결혼을 했고, 럭키도 썸 타는 분이 계시고”라며 “저희도 나이가 있으니까 가족끼리 만나기도 하지 않나. 다니엘이 유일한 솔로라서 저희 모임에 못 부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또 “특히 해외 생활을 할 때 다니엘도 12년 된 것 같은데 해외 생활을 오랫동안 혼자 하다 보니까 당연히 외롭다”며 “저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잘 됐으면 좋겠다”고 다니엘의 소개팅 성공을 기원했다.
다니엘은 자신을 위한 소개팅이 준비돼 있다는 사실을 모르던 상태. 알베르토는 “저희가 소개팅시킨다고 얘기했으면 안 나왔을 것이다. 아무래도 다니엘이 신중한 친구고. 만나기 전부터 쓸데없는 고민을 한다”고 다니엘의 평소 성격에 대해 전했다. 럭키 또한 “생각할 시간 주고 여자 만나자고 하면 다니엘은 100년 동안 생각할 수 있다”며 알베르토의 말에 공감했다.
알베르토는 “워커홀릭 정도는 아닌데 여자분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아예 만들지 않는다. 모든 걸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아침부터 혼자 커피숍 가서 공부하고, 맨날 합기도 도장을 간다. 맨날 혼자 피아노 치고, 작곡하고”라며 다니엘이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알베르토는 다니엘의 소개팅 상대에 대해 “아주 친한 분은 아니다. 두 번 정도 뵈었다. 다니엘이 좋아하는 그런 점들을 다 가지신 것 같다. 느낌이 좋아서 다니엘이 한 번 이 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저도 고민을 하다가 오늘 소개팅 자리에 불러봤다”고 말했다.
소개팅 전 알베르토, 럭키, 다니엘이 눈맞춤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위한 소개팅이 준비됐다는 말에 굳어버린 다니엘. 그는 “미치겠다 진짜”라며 “나 소개팅 안 해봐서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좀 당황스럽긴 하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상황극을 하며 소개팅을 연습했고, “쌈밥이라는 말 꺼내면 호감 있다 그런데 매운 음식 그런 거 꺼내면 아닌 것 같다”는 사인을 정했다.
본격적인 소개팅이 시작됐다. 다니엘의 소개팅 상대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김연진 아나운서.
첫 만남에서 다니엘은 “되게 미인이시네요”라며 “아까 들어오실 때 속삭이는 거 들었는데 이미 속삭임부터 미인이셨다”는 칭찬을 건넸다.
김연진 아나운서가 “다니엘 님이라고 부르면 될까요?”라고 질문하자 다니엘이 “그냥 다니엘 오빠라고 하시면 된다”고 답하기도.
두 사람의 눈맞춤이 시작됐고, 다니엘이 “눈이 되게 예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진 아나운서가 “더 예쁘신데요”라고 화답했다.
눈맞춤이 끝난 후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김연진 아나운서가 “혹시 음식 가리는 거 없냐”고 질문하자 다니엘이 “조금 가린다. 원래 다 잘 먹긴 하지만 보통 한국 음식 기본적으로 잘 먹고”라고 답한 후 “쌈밥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했다.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호감이 있다는 신호.
다니엘은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독일 음식 드셔보셨냐”고 질문했다. 김연진 아나운서가 소시지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독일 음식에 대해 묻자 다니엘은 “되게 다양하다. 빵도 유명하고 케이크도 진짜 유명하다”면서도 “그래도 쌈밥이 최고”라고 말해 ‘쌈밥 시그널’을 폭발시켰다.
커피 취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다니엘은 김연진 아나운서가 라테를 많이 마신다는 말에 화색을 내비치며 “옛날에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데 커피 뭘 마시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라테 마시는 사람들은 좀 사교적이고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마음이 따뜻하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도 라테를 마신다고 했다. 이 말에 김연진 아나운서가 “부드럽고 따뜻하신 분인가 보다”고 하자 다니엘이 “한번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해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다니엘은 “저 어때요? 괜찮아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건넸다. 이와 함께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크리스마스 계획을 질문하며 “이번 크리스마스 만약에 부담 갖지 마시고 시간 되시면 독일 맥주 한 캔에 야경도 보고 쌈밥에 한 번 같이 그런 자리 가지면 어떨까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김연진 아나운서가 “네 갈게요”라고 답해, 두 사람의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성사됐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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