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소주연·여회현 뭉친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첫사랑 소환+500만뷰 목표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요한과 배우 소주연, 여회현이 만나 올 겨울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본격 소환한다.

28일 오후 2시 열린 카카오TV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귀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와 그녀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방영돼 '정주행 대표드라마'로 꼽힐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던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했다.

김요한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차헌이 사실 제 실제 성격과는 상반되기는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도 정말 좋았고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하는 김요한은 "어려웠다"면서도 "감독님께서도 잘 해주시고, 형, 누나들도 노하우에 대해 많이 알려주셨다. 되게 빨리 극복하고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민정 감독은 김요한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울리고 싶은 남자상이다. 평소에 귀엽고 애교도 많다"면서 "차헌은 냉소적이지만 따뜻한 매력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김요한이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김요한은 연기천재라고 생각했다"라며 "하나를 얘기하면 열을 알려준 것처럼 연기해줬다"고 칭찬했다.

소주연은 작품 선택 계기로 "친구 사촌 동생이 '이걸 꼭 했으면 좋겠다' '너와 찰떡인 캐릭터다'라고 주변 분들이 이야기 해줘서 선택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우대성 역에 여회현은 "캐릭터가 너무 멋있었던 게 사실이고,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며 이어 "전 작품 이후 오래 쉬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긴 시기에 시나리오 접하고 하루 만에 하겠다고 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소주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누나가 먼저 말 걸어주고 친근하게 해줬다. 그래서 저도 편하게 대했던 것 같다"며 붙임성 좋은 소주연을 자랑했다.

이에 소주연도 김요한에 대해 "괜히 ('프로듀스 X 101') 1위가 아니구나" 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감상 포인트를 묻는 질문엔 소주연이 "고등학생 시절뿐만 아니라 20대 시절도 이야기하며 굉장히 달달하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들이 많아서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우리 팀에는 날씨 요정이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예쁜 그림을 담아 표현할 수 있었다"며 "우리 드라마의 기운이 엄청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많이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회수 공약도 내걸었다. 배우들의 의견을 모아 "조회수 500만을 넘길 경우 배우 각자가 선물을 준비해서 손편지와 함께 추첨을 통해 시청자에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8일부터 매주 월, 목, 토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TV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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