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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짠소원'으로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난방비에 나선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는 방에서 나오며 "집이 왜 이렇게 춥냐"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반팔을 입으니까 춥지"라고 답했다.
앞서 함소원은 평소 절약하는 짠소원' 면모와 달리 돈을 마구 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쓰면 우리집 경제는 끝이다. 오늘부터 혜정이 없을 땐 난방도 없다"고 선포했다. 이어 "겨울을 위해 준비했다"며 진화와 함께 창문에 뽁뽁이를 붙였다.
이와 함께 함소원은 중고 마켓 애플리케이션을 켠 뒤 난방 텐트를 검색했다. 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고, 이를 본 진화는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사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다. 이에 함소원은 옷과 혜정이의 걸음마 장난감을 중고 마켓 판매 상품으로 올렸다.
이어 함소원은 난방 텐트 판매자에게 대화를 걸어 "할인 될까요?"라고 물었다. 판매자는 "안 된다"고 답했지만, 함소원은 포기하지 않고 흥정에 나섰다. 결국 판매자는 "2만 2천 원에 드릴테니 제가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말했다. 그때 혜정이의 장난감을 사겠다는 구매자가 등장했고, 함소원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이후 함소원과 진화는 중고 거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장난감을 판매한 뒤 원피스 판매를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함소원은 원피스 구매자에게 "사실 이 옷을 2만 원에 올렸다가 남편의 성화에 못 이겨 만 원을 내린 거다. 2만 원에 팔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구매자는 "저는 만 원으로 알고 왔다"라며 당황했다. 진화 역시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함소원은 원래 가격인 만 원에 원피스를 판매했다. 구매자는 함소원에게 "진짜 검소하시네요"라고 해 폭소케했다.
마지막으로 난방텐트 판매자를 만나러 온 함소원과 진화. 함소원은 판매자에게 "조금만 더 깎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판매자는 "새 거라서 더이상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금액을 정해놓고 그 자리에서 깍는 건 비매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함소원은 집에 난방텐트를 설치한 뒤 혜정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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