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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야구 레전드' 이순철이 지금 현역이라면 계약금은 얼마나 받을까.
3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라떼부모' 5회에서는 '야구 부자' 이순철, 이성곤의 첫 부자 여행기가 그려진다.
펜션에 도착한 이순철과 이성곤은 직접 준비한 저녁 만찬과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야구 부자'답게 두 사람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기승전 야구'로 흘러갔다.
현역 야구선수인 이성곤은 이순철에게 "지금 (아버지가) 현역 전성기라면 얼마의 계약금을 예상하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순철은 "50~60억?"이라 답하며 무심한 듯 과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순철의 고향 친구들이 깜짝 등장했다. 이성곤은 아버지 친구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순철의 친구들은 자리에 앉자 마자 "내 조카 알지 않냐", "여자친구 있냐" 등 이성곤에게 폭풍 질문을 이어갔다.
이성곤은 '라떼군단'이 확실해 보이는 아버지 친구들 앞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은 채 질문 폭격에 대한 답변에 임했다.
또 "아버지의 역대 기록을 알고 있냐"는 이순철 친구의 질문에 이성곤은 '최초 내외야 골든글러브 수상', '타이거즈 유일한 신인왕' 등 아버지의 화려한 업적에 대해 술술 답했다.
그러나 이성곤의 '이순철 덕후력' 자랑에 뿌듯함도 잠시, 이순철은 어김 없이 '아들 까기'에 나섰다. 타석 입장 모습을 보여 달라는 요청에 이성곤은 평소의 자세를 재연했지만 이순철은 "폼만 잡고 정작 들어가서는 못 친다"고 '뼈 때리는' 독설을 전했다.
한편 친구들도 이순철의 반전 과거를 폭로했다. "고등학교 시절 미팅을 해보셨냐"는 이성곤의 질문에 이순철은 "미팅하면 무기정학이었다"고 급히 대화 종료를 시도했지만 한 친구가 "너 미팅했잖아"라고 화려했던(?) 미팅 역사를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라떼부모'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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