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클래스' 김태훈, 위기 가정 아동 의료비로 2천만원 기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년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석권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태훈(35.비즈플레이)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태훈은 30일 경기 성남시 소재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에 위기 가정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김태훈은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며 개인적으로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완쾌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김태훈의 팬클럽 ‘다이내믹 태훈’도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에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4백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김태훈 기금, 나이스 버디&이글’로 붙여진 이 기금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4번째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김태훈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조성됐다.

굿네이버스 경기1본부 김정미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김태훈 선수와 팬클럽 ‘다이내믹 태훈’에게 고맙다”며 “도움이 시급한 아동과 가족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태훈은 2013년 ‘보성CC 클래식’,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해 통산 4승째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3,251.70P)에 올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495,932,449원을 획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며 ‘제네시스 상금왕’도 차지했다.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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