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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2020 KBS 연기대상'이 2020년의 끝과 2021년의 시작을 함께하며 마무리됐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도경완, 조보아, 김강훈, 이상엽의 사회로 '2020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속 무관객으로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는 대상의 영광을 안은 천호진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진심 가득한 소감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식을 빛낸 스타들이 남긴 말말말을 모아봤다.
▲ 천호진 "'한다다' 팀 노력의 결과…혼자의 노력 아냐"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은 천호진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시작할 때 '우리가 이 드라마에서 한 번 열심히 신명 나게 놀아보자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드려보자'고 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그 목표가 달성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절대 제가 혼자 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이 노력해 주신 결과를 제가 가장이라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대신 받았다고 생각한다. 절대 저 혼자의 노력이 아니다"라며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정보석 "마스크 쓰는 시상식, 올해가 마지막 됐으면"
정보석은 "'오! 삼광빌라!'의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같이 작품을 하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 작품 갈수록 재밌어진다. 기대를 갖고 보셔도 좋을 것이다"라며 최우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는 시상식이 올해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 이한위 "저에게는 이 상이 대상이다"
이한위는 연작·단막극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실 요즘 캐스팅되는 것도 참 영광인데, 노미네이트되는 건 너무나 쉽지 않다. 그런데 제가 상을 받았다"라며 "저에게는 이 상이 대상이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 이초희 "데뷔 10년 차에 첫 시상식…신인상까지 받아"
이초희는 "제가 올해로 데뷔 10년 차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시상식에도 처음 와보고 배우로서 살면서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까지 받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묵묵하게 잘 나아가라는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신인상의 기쁨을 전했다.
▲ 이상이 "기분 좋아서 소리 한 번 지르겠다"
이상이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금 TV 보고 계실 가족들, 이 작품 안에서 저랑 살았던 상엽이 형, 보연 선배님, 초희 누나 감사하다"라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이 상 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기분이 좋아서 소리 한 번 지르고 가겠다"라는 말과 함께 포효하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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