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연습생 때 거의 군대, 생일날 박진영에 혼났다" ('아는형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비가 박진영에게 혼났던 과거 이야기를 폭로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듀엣 결성으로 끊임없는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박진영과 비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비는 '(박진영) 눈치를 보냐'는 질문에 "끝나고 내가 또 형을 따라가서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연습생 때 혼 많이 안 났지?"라고 물었고, 비는 "무슨 소리야. 난 거의 군대였어. 그때 마음은 정말 잊을 수 없어"라고 답했다.

이어 비는 "하나 에피소드를 꺼내보면 생일 때였다. '박진영 쇼'가 있었다. 나라는 신인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무대 시간을 빼주셨다"며 "정말 전투적으로 연습하고 내 생일날 연습생들끼리 밖에 치킨집에서 몇마리 시켜놓고 날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치킨이 얼마나 소중하냐. 나왔는데 진영이 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지가 마비됐다. 한시간 동안 혼났다. '네가 지금 이럴 때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원더걸스, 트와이스 생일은 챙기지 않았냐"고 물었고, 비는 "완전. 선물까지 사줬다고 한다"며 서운해했다.

비의 말에 박진영은 "내가 본 아이 중에 지훈이가 제일 걱정이 많이 됐다. 이유는 타고난 게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얘가 자만할 확률이 제일 높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는 "그날 잠도 못 주무셨고, 스케줄도 많았고 뭐가 화가 단단히 났다. 내가 그날 확 걸린거다. 운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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