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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방주연이 암을 이겨낸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새로운 도약, 2021 건강은 나의 것!’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임파선암, 위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방주연은 “79년 80년도쯤에 임파선 왼쪽에 3~4기 정도의 암이 있었다. 저만의 비법으로 열심히 이겨냈다. 5~6년 후에 위에 문제가 생겼다. 또다시 저만의 비법으로 완치해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면역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방주연은 “면역력 하면 저다. 70년대 한 십여 년 엄청나게 바쁘게 살다 보니까 밥 먹을 사이도 없고 차에서 빵으로 우유로 때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차에서 잠자고 이렇게 혹사를 하다 보니까 제 몸이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그냥 넘어갔다. 노래하는 무대에서 제가 쓰러진 적도 있고 응급실에도 몇 번 실려 가고 그랬다. 굉장히 심각했다. 그러면서 왼쪽 겨드랑이에 통증이 심하게 와서 진단을 받아보니 임파선 3~4기 말기로 가고 있다고 했다. 심각했다. 그때는 또 아이를 잉태하고 있는 상태라 항암제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엄청나게 고민도 많이 했다. 한번 딱 해봤다. 임신한 몸에는 감기약도 제대로 못 먹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큰일 났다, 아이를 포기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갈등을 겪다가 결국 수술로 결론을 내렸다. 또 수술을 하고 나면 왼쪽 팔을 못 쓰게 된다고 했다. 그러니 수술을 할 수도 없었다. 정말 제가 죽음 직전까지 사투를 벌였다. 안 되겠다 생각해 제 나름대로 자연치유, 셀프 힐링을 하기 시작했다. 제 나름대로 비법을 제 몸에 적용시켰다”고 덧붙였다.
방주연은 “식습관부터 바꿨다. 제 몸에 맞는 뿌리채소류. 저는 날것으로 먹으면 위가 너무 섬세해서 섬유질이 위에 들어가면 소화 자체가 안 된다. 뿌리 채소류를 효소화 시키든지 아니면 익혀서 먹든지 아니면 죽으로 끓여 먹든지 해서 오전에는 무조건 밤사이 비어있던 위장을 죽으로. 식사 한 끼를 30분 정도 했다”며 “제 몸은 제가 컨트롤하고 제가 다스리는 방법이 최고”라고 말했다.
이에 MC가 “특정 음식이 좋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꿨다 그리고 병원 치료와 함께 병행했다 이런 게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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