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FA 김상수가 사인&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13일 김상수와 2+1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000만원(+1년 충족 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후 SK 와이번스에 김상수를 넘기면서 3억원과 2022년 신인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SK는 FA A등급의 30대 불펜 투수를 보상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영입했다. 키움도 김상수를 내준 게 아쉽지만 불펜진의 물량은 괜찮은 편이다.
김상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 팬분들께"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다음은 김상수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김상수입니다. 제가 지금 편지를 쓰는 이유는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팬 분들의 편지, 선물 등이 저에겐 큰 힘이 됐습니다. 너무 감사 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상수의 손편지. 사진 = 김상수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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