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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말로만 듣던 '로또 1등' 당첨자가 입을 연다.
27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의 예고편에선 제작진이 앞다퉈 눈맞춤 대기실의 한 남자에게 악수를 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두의 손을 잡아주던 그는 “저는 사실,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3MC는 ‘행운의 사나이’의 출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태연하게 “2등도 해 봤고, 3등은 수시로...”라며 유별나게 좋았던 운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궁금증을 참지 못한 채 “전날 꿈을 꾸셨어요?”, “수동으로 하세요?”, “생각나는 번호 있으세요?”라며 질문을 쏟아냈다. MC 하하 역시 숫자 메모를 위해 휴대폰까지 들고 ‘로또 1등남’을 주시했지만, 그는 “글쎄요, 숫자는...”이라며 뜸을 들여 모두를 애타게 했다.
한편, 두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는 투박한 손으로 흙을 빚고 있는 도자기 장인 토광 선생이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외모의 그는 “난 옛날 방식이 좋고, 내 손길이 들어가야 인정해”라고 도자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어진 장면에서 토광 선생은 애써 빚은 도자기를 주저 없이 깨버렸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려야지. 1년에 한 개도 못 팔아도 좋아”라는 말로 장인 정신을 보여줬다. 그의 강단 있는 모습에 MC 이상민은 “어떻게 저걸 깨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영상의 말미에는 그런 토광 선생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선글라스를 쓴 의문의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토광 선생을 보자마자 미소를 지었고, 토광 선생 역시 그에게 웃음으로 화답해 이들 사이의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 그리고 도자기 장인 토광 선생과 ‘선글라스남’이 선보일 '아이콘택트'는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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