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유스팀(U18, U15, U12) 코치진을 개편해 대대적인 혁신을 꾀한다.
부산은 올해 페레즈 감독 체제로 변화하면서 프로팀과 유스팀과의 연계에도 중점을 둔다. 부산은 지난해 말 유스 지도자 공개채용을 통해 페레즈 감독과 소통하고 프로팀에 필요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로 했다. 공개채용 결과 높은 경쟁률을 뚫고 U-18 감독, GK코치, U-15 GK 코치를 선임해 U-18, U-15, U-12 총 9인의 코칭스태프를 구축했다.
먼저 부산 U-18(개성고등학교) 코칭스태프로 김현수 감독, 최광희 코치, 정대환 GK코치가 선임됐다. 김현수 감독은 1995년 부산 대우로얄즈에서 데뷔해 13년간 K리그 383경기에 출전해 24골 5어시스트를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였다. 은퇴 후 2008년 대구 U-18(현풍고등학교)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대구, 경남, 천안시청, 상주를 거쳐 2019년 서울이랜드FC 감독으로 첫 프로 감독직을 맡기도 했다.
부산은 김현수 감독의 풍부한 선수 생활과 오랜 지도자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김현수 감독은 젊은 유망주를 지도하겠다는 열정과 포부가 있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들어가면서 부산 U-18 감독의 적임자가 정해졌다. 김현수 감독은 “부산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어 젊은 시절 프로 데뷔했을 때처럼 감회가 새롭다”며 “현장에서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프로팀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 선수들이 좋은 재목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조하는 산하 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 현재 동계훈련 중인 프로팀에 몇몇 U-18 선수들이 선발되어 합숙하며 훈련을 같이하고 있다. 페레즈 감독 부임 이후 유망한 선수들을 차출해 훈련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유스팀과의 연계를 잇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U-18팀을 맡은 최광희 코치는 “현재 선수들의 파악을 가장 잘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감독, 골키퍼 코치와 정보를 공유해 올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몇몇 선수들이 프로팀에 합류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서로 간에 경쟁이 되어 팀이 성장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U-15(낙동중학교)는 박형주 감독, 신종영 코치, 조정민 GK로 구성됐다. 박형주 감독은 2006년부터 부산 U-18 감독, 유소년 팀장 등을 맡으며 이정협, 이창근, 권혁규 등을 발굴한 이력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U-15 감독을 맡게 된 박형주 감독은 “고등학교는 아무래도 대학-프로 등 진로가 달려있는 성적에 포커스를 둘 수 밖에 없었는데 중학교는 온전히 육성에 신경 쓸 수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결단하면서 기량을 발전시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채용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U-18, U-15의 정대환, 조정민 GK 코치 또한 풍부한 경험으로 유스팀을 이끌 계획이다. 정대환 GK코치는 김해시청, 천안시청, 경주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고 조정민 GK코치는 안산할렐루야 U-12부터 강원FC U-18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U-12는 다년간 부산과 함께하며 어린 선수 양성에 힘쓴 정승화 감독, 김성준 코치, 이승민 코치가 다시 뭉쳤다. 정승화 감독은 독일에서 선수경험과 독일 헤네프축구협회에서 DFB UEFA B 자격증을 수료했고 AFC/KFA A급 및 피지컬 B급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인재다. 정승화 감독은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축구기술 습득이 가장 빠른 골든에이지 시기는 정말 중요하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올바른 인성과 개인기술을 갖춘 부산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2008년부터 가장 경험이 오래된 김성준 코치는 “김진규, 이동준 등 오랜 시간 동안 지켜봐 왔던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활약하며, 그 선수들과 유스팀에서 보완되었으면 좋았을 점을 소통을 통해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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