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41점 폭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꺾고 3연승…2위 사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의 경기에서 3-2(22-25, 25-17, 25-23, 19-25, 15-1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며 16승 10패(승점 4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1위 대한항공(승점 50)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패로 16승 9패(승점 43)를 기록했다. 4위 우리카드에게 승점 2점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양팀은 1~2세트를 나눠가졌다.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2-23으로 뒤지다 펠리페의 잇따른 범실로 25-23 역전에 성공하면서 3세트를 마쳤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 5-11로 뒤지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고 정동근과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14-17 추격에 성공했으나 케이타가 때린 공이 아웃되면서 17-22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박원빈의 속공에 11-10으로 추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서브가 아웃된데 이어 케이타가 백어택을 터뜨리면서 13-10으로 달아나 승리와 가까워졌다.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1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케이타는 41득점에 공격 성공률 52.05%로 활약하면서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는 11득점, 박진우는 7득점을 각각 올렸고 황택의는 서브와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챙겼다.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가 29득점, 송명근이 13득점, 김웅비는 1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 안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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