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위디에게 패스를 더 잘 내줘야 했는데…"
오리온 한호빈이 31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5반칙으로 물러났으나 이대성과 투 가드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많이 했다. 삼성 가드진을 압도하는 알토란 활약이었다.
한호빈은 "어제 아쉽게 졌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몸 상태가 좋다. 대성이 형이 자신감을 심어준다. 픽&롤도 자신감 있게 했다. 픽&롤 할 떼 대성이 형이 세밀하게 말해준다. 공격을 할 때 남 눈치를 보지 않고 하라고 한다"라고 했다.
위디와의 2대2에 대해 한호빈은 "높이가 있으니 패스를 주기 쉬웠다. 내가 아직 능력이 부족해 더 패스를 잘 줘야 했는데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러자 위디는 "오리온에서 뛰면서 한호빈과의 호흡이 가장 잘 맞았다"라고 했다.
오리온 최고의 공격옵션은 단연 이대성 혹은 한호빈과 이승현의 픽&팝이다. 한호빈은 "승현이는 패스가 굉장히 정확하고 잘 움직인다. 스크린도 잘 건다. 픽&롤도 잘 하는 선수인데 픽&팝은 더 좋다"라고 했다.
올 시즌 한호빈은 수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우리 팀에 워낙 공격적 성향을 가진 선수가 많다. 나는 궂은 일과 수비부터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온다, 그게 그렇게 보여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오리온은 최근 접전서 많이 졌다. 한호빈은 "감독님은 많이 이기고 있어도 정신적으로 무장을 제대로 하라고 말씀한다. 시소게임을 하다 져도 이기다가 질 때가 많다. 선수들이 나태해진다는 마음이 많아져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항상 정신무장을 많이 하는 쪽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호빈.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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