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6위로 마쳤다.
울산은 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전에서 알두하일(카타르)에 1-3으로 패했다. 아시아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했던 울산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알두하일에 패하며 이번 대회에서 2패를 기록한 끝에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울산은 알두하일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에드밀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에드밀손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울산은 후반 17분 윤빛가람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윤빛가람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알두하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알두하일은 후반 21분 문타리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문타리는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알두하일은 후반 37분 모에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모에즈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알두하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알두하일전을 마친 후 "얻은 점은 많다. 하지만 3주 준비 기간 동안 두 게임을 할 수 있는 경기력과 회복, 체력에서 문제를 나타냈다. 오늘은 우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했는데 실점 장면이 썩 좋지 않았다"며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경기에 나오고, 선수들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울산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던 북중미 챔피언 티그레스(멕시코)는 남미 챔피언 팔메이라스(브라질)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과 알두하일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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