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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차지연(38)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브라운관 신고식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차지연은 9일 오후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극 중 차지연은 지하 금융계 큰손 대모 역으로 분한다.
2006년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위키드', '호프',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앙투아네트',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역을 맡으며 굳건한 입지를 다진 베테랑 배우지만, 특별 출연을 제외하면 드라마는 15년 만에 처음이다. 차지연은 "배울 점투성이다. 드라마 현장은 마법 같은 공간이더라. 낯설고 신기하면서도 매력이 있었다. 조금 더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가 가진 아우라가 브라운관을 뚫고 여러분에게 전해지면 좋을 것 같다. 등장 순간부터 분위기와 아우라로 압도해야 하는 역할이어서 쉽진 않다. 보시기에 어둠의 세계에서 많은 악행을 당연한 듯 벌이는 역할이다.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연기의 톤이나 무게감이 튈까 봐 힘을 뺐다. 일상적으로 대화하듯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춰 묵직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제 첫 작품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새로운 역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저 배우는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 가더라도 믿음을 준다', '저 배우가 선택한 작품이면 이유가 있겠지. 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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