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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선미가 원더걸스 때를 돌아봤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퍼포먼스 퀸 선미가 출연했다. 선미는 첫 곡으로 최근 발매한 싱글 '꼬리(TAIL)'의 수록곡인 '꽃같네(What The Flower)'를 선곡, 밴드 사운드와 선미의 허스키한 보컬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선미는 솔로 활동 이전, 원더걸스 때의 자신을 돌이켜보며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서브 보컬을 맡았었다. 열심히 해도 늘 존재감이 없는 멤버라는 생각에 서글펐다"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2010년,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때에 나 자신에 대해 분석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약점 등을 모두 공부했다. 열심히 분석한 덕에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았다"며 선미 자신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최근 한 예능에서 '경계선 인격장애'를 밝혔던 선미는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미발매 자작곡인 'BORDERLINE'을 '나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낸 노래'로 선곡, 진지한 분위기의 진정성 있는 노래를 선보였다.
본인의 곡 프로듀싱을 직접 하며 매번 차트 상위권을 누리는 선미는 "나는 대중들의 구미를 당겨야 하는 명확한 대중가수이다. 대중들의 기대가 부담되지만, 부담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어야 대중들도 그만큼의 부담을 갖고 들어주더라. 부담을 놓는 순간 대중들도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본인만의 신조를 밝히며 프로듀서로의 자세를 보였다.
또한, 새로운 타이틀 곡 '꼬리(TAIL)'를 만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로 "뉴스를 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이라는 멘트를 듣고 '꼬리'라는 단어에 빠져들었다"며 독특한 곡 탄생 비화를 풀었다. 이에 유희열도 비슷한 일화가 담긴 노래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종일 맑음'을 소개했고, 선미는 "영감은 대단한 곳에서 오는 게 아닌 것 같다"며 공감을 내비쳤다. 12일 밤 12시 30분 방송.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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