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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3, 미네소타)가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개막전 선발이다.
마에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2021시즌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마에다는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 총 9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준 만큼, 로코 볼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일찌감치 마에다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미네소타는 오는 4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마에다가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 것은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는 5차례 개막전 선발을 맡은 바 있다.
마에다는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이 끝난 후 개막전 선발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개막전 선발은 꿈에도 생각 못한 일이다. 얘기를 들었을 때 믿지 못했다. 그 정도로 기분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이어 “LA 다저스에서 4년간 쌓은 경험을 미네소타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어떻게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좋은 투구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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