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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소감과 음악방송 1위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브레이브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매한 음원 '롤린(Rollin')'이 역주행하며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군부대 위문 공연 영상이 화제되면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한 것. 유나는 "데뷔 이래 스케줄이 이렇게 많은 적은 처음"이라며 얼떨떨해했다.
불과 며칠 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은지는 1위 후보로 호명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1위 후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울컥했다. 후보에라도 들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집계된 점수가 너무 낮았다. 이번 주에는 절대 1위가 아닐 거로 생각했다. 은지 씨가 놀란 모습이 짤로 유명해졌다.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용감한 형제 대표가 과거 내걸었던 1위 공약을 언급했다. "용감한형제가 약속했던 C사 명품백을 받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유정은 "아직 못 받았다"라면서도 "곧 받을 예정이다. 대표님이 1위와 동시에 주문을 했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민영은 "앱으로 저희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셨다더라"라며 웃었다.
유나는 공백기 동안 팀 해체 위기에 놓여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그는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몰라서 캄캄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에 운동도 하고 무조건 밖에 나갔다"라고 회상했다.
유정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갖고 있다. 잘 됐다고 해서 '인생 끝'이 아니라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라고 했고, 은지는 "공백기에 준비했었던 일을 미뤘다. 공백기 때 뭘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의류 브랜드를 해보고 싶어서 옷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터진 거다. 일을 미루고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영은 "역주행을 하고 나서 과분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 김신영 선배님의 좋은 말씀 잘 새겨듣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브레이브걸스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은지는 "브레이브걸스 활동 많이 남았으니까 기대 해달라"고 바랐다.
[사진 = 유튜브 'MBC 라디오 봉춘라디오'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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