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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가정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손헌수가 박수홍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손헌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옆에서 보기 안타깝고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신다.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가족 걱정이고, 그중에서도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재테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 거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나.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셨다. 그때마다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다. 그래야 선배님이 힘들어하고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함을 가지고 계속 일을 해야 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라며 "착하고 바보 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영상에는 "박수홍이 30년 전 친형에게 매니저를 시켰고 모든 자산 관리도 맡겼지만 뒤늦게 모든 재산이 형과 형수 등의 이름으로 돼있는 것을 알아 충격에 빠진 상황"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박수홍이 형과 형수로부터 받지 못한 출연료와 계약금 등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은 29일 반려묘 다홍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친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라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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