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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수비 불안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선수들의 기량에 문제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뉴캐슬과 2-2로 비겼다. 뉴캐슬전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전반전 동안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40분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경기 종반 수비 불안을 반복하고 있다.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경기 종반 실점으로 역전패나 무승부를 기록해 잃은 승점 15점이나 된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경기 종반 실점으로 인해 탑4 진입이 불발됐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축구를 펼치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던 지난 2014-15시즌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잃은 승점이 15점이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두 시즌 동안 승리를 지키지 못해 잃은 승점은 18점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5일 영국 BBC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 불안에 대해 "감독은 같다. (지휘했던 이전 팀들과 비교해) 선수들이 다를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과 더 이상 해야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실수라고 말하기 어려운 실수들이 있다. 그것은 선수들의 수준과 연관되어 있다"며 "뉴캐슬전 두번째 골 실점장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가지 상황이 있었다. 크로스가 올라왔고 볼이 파포스트에 떨어졌고 상대가 경합에서 이겼다. 볼이 골문앞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팀 두명의 중앙수비수는 그자리에 있었다. 분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수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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