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잠실구장 인프라가 개선될 수 있을까. 최근 추신수(SSG)가 잠실구장 원정팀 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KBO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야구장 인프라 개선 요청 사항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KBO는 5일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서울시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 오세훈 후보는 KBO의 요청 사항에 대해 서울시 야구 인프라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잠실구장 신축 계획 등에 대한 세부적인 입장을 답변서로 보내왔다.
KBO 측은 “양 후보는 잠실구장 신축에 대해 조속히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잠실구장의 상업광고권 구단 일임에 대해서는 KBO와 구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나가며, 잠실과 고척구장의 구장 사용료 및 매점 임대료 추가 감면은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추신수가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현해 관심을 모았던 잠실구장 시설 개선에 대해서 박영선 후보는 원정구단 라커룸, 샤워실 등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후보는 최신 시설은 물론 트랜드 변화에 대비하는 방향까지 함께 검토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직후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면, 보다 나은 기량을 지닌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커룸도 라커룸이지만, 원정팀 (실내)배팅 케이지가 없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선수 입장에서 경기 전 최소한의 준비만 할 수 있다.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임해도 안 풀릴 수도 있는 이 힘든 경기를 최소한의 준비만 하고 치러야 하는 게 아쉽다. 원정팀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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