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박준우 감독 "주인공들 밥 안먹고 잠도 안 잔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박준우 감독이 '모범택시'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언급했다.

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발표회가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박준우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MC를 맡은 박슬기는 박준우 감독에게 어떤 드라마인지에 관해 질문했다. 박 감독은 "예고드렸던 대로 새로운 액션 드라마다. 다크 히어로, 'K-히어로'로 알려진 것 처럼 화려한 액션이 외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도 이런 무술, 액션신이 있을 수 있구나' 하는걸 느끼실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박준우 감독은 "주인공들이 밥을 먹지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MC 박슬기는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자 박준우 감독은 "잠도 자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일상 생활이 없는 범죄 피해자들이다. 이미 피해를 겪었던 범죄 피해자들이 삶과 절망의 기로에 서있고, 이를 응징과 작전을 통해 통쾌하게 복수하는거다"라고 설명했다.

박준우 감독은 "결국 드라마의 메시지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는 거다. 따뜻한 드라마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모범택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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