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여러 변수를 딛고 반등에 성공한 울산이 서울을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전북(승점 17점)에 승점 3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서울(승점 12점)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울산은 지난 3일 성남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한일전 원정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태극전사 7명 중 조현우, 홍철, 김태환은 격리 해제(2일 정오) 하루 뒤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고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는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26분 이동준이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 결승골로 연결해 울산이 1-0으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지현이 풀타임을 활약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고 바코도 점차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3경기 무승 사슬을 끊은 울산은 서울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2018년 4월 열린 서울과의 홈경기 1-0 승리를 시작으로 서울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와 함께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62승54무51패로 우위에 있다.
울산은 7경기에서 4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고 12골로 최다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동준(3골 1어시스트), 김인성(3골), 윤빛가람(2골 1어시스트), 김민준(2골), 불투이스, 김기희(이상 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다. 울산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지현, 바코, 힌터제어의 활약과 함께 더욱 강해진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만약 성남전을 놓쳤다면 전북과 격차가 더 벌어져 추격하는데 어려웠을 것이다. 값진 승리를 챙기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해소했다. 서울전에서도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것이다. 홈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데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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