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한화 킬러'의 명성은 올해도 이어진다. SSG 박종훈(30)이 한화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박종훈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박종훈은 7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SSG가 2-1로 앞선 8회초 이태양과 교체돼 시즌 첫 승도 기대할 수 있다.
박종훈은 3회초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121km 커브를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이 이날 박종훈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오히려 갈수록 투구는 완벽했다. 박종훈이 4~6회를 던지면서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7회초에는 이성열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최지훈이 점프를 해서 잡는 호수비를 펼치며 박종훈을 지원사격했다. 박종훈은 모자를 벗고 최지훈에게 '경의'를 표했다.
SSG는 1-1 동점이던 6회말 최주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최주환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박종훈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없었다.
이날 박종훈은 92개의 투구를 했고 투심 패스트볼이 44개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최고 구속은 138km.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투구를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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