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5회를 빼면 완벽한 투구를 했다. 결과적으로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패전 위기다.
SSG 문승원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86개.
문승원은 박종훈과 함께 올 시즌에도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해야 한다. 단,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는 단계다. 8일 인천 한화전서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했다. 마침 지난해 NC를 상대로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55로 강했다.
1회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2회 양의지, 애런 아레어, 노진혁에게도 삼자범퇴를 엮어냈다. 3회 강진성, 김태군, 도태훈 역시 삼자범퇴. 4회에도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을 잇따라 범타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기록했다. 1사 후 노진혁에게 볼넷 허용. 결국 강진성에게 2B서 투심을 던지다 선제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태군에겐 4구까지 슬라이더만 던지다 5구 패스트볼을 선택,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서 도태훈을 좌익수 뜬공, 박민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6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를 삼자범퇴로 잡았다. 7회 역시 알테어, 노진혁, 강진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가 아쉬운 문승원이었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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