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지난달 30일 고영표(7이닝 3실점)에 이어 배제성도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KT 위즈 배제성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2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제성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이닝은 배제성의 올 시즌 개인 최다이닝이었다. 종전 기록은 3차례 기록한 5이닝이었다. 무실점 역시 올 시즌 처음이었다.
배제성은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맞은 1사 1루. 배제성은 프레스턴 터커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KT 내야진은 이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2회초 최형우(2루수 플라이)-김태진(중견수 플라이)-한승택(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배제성은 3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김호령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정우(투수 땅볼)-최원준(삼진)의 후속타를 봉쇄하며 3회초를 끝냈다.
배제성은 KT가 1-0으로 앞선 채 맞은 4회초 실점 위기도 넘겼다. 김선빈(유격수 땅볼)-터커(1루수 파울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지만, 최형우(볼넷)-김태진(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2사 1, 2루 위기. 배제성은 한승택을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4회초를 마쳤다.
배제성은 경기 중반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배제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호령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한 배제성은 박정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 5회초를 끝냈다. 이어 6회초에는 최원준(3루수 파울플라이)-김선빈(삼진)-터커(삼진)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배제성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태진의 번트 때 2루를 노린 최형우를 터치아웃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배제성은 이어 한승택(우익수 플라이)-박찬호(투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친 배제성은 KT가 2-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8회초에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겨줬다. 배제성의 올 시즌 2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6개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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