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7이닝 무실점, 이강철 감독 극찬 "모든 게 완벽"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투타의 조화를 앞세운 완승에 이은 신승.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다소 흔들렸던 것만 제외하면, 사령탑 입장에서 대단히 이상적인 행보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 및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0.5경기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의 호투가 밑바탕이 된 위닝시리즈였다. 배제성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2승째를 챙겼다. 강백호(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는 결승타를 터뜨리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3-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투입한 김재윤이 다소 흔들렸다. 김선빈-프레스턴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최형우에게 볼넷까지 허용, 단숨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진(삼진)-대타 김민식(삼진)-박찬호(2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 리드를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배제성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너무 좋은 피칭이었다. 좋은 구위에 제구까지 잡혀서 모든 게 완벽했다. 팀에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한 1승을 안겨줘 고맙게 생각한다. 타선에서 강백호가 적재적소에 터뜨려줬다. 또 심우준과 대타로 나온 장성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가 있었지만 김재윤도 마무리를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이라 들었는데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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