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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병역 의무가 논란이 되고 있는 석현준이 프랑스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스트 에클레르는 1일(한국시간) '석현준이 프랑스 귀화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트루아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은 지난해 12월 병무청이 공개한 병역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석현준은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이전에 귀국해야 했지만 계속 유럽에 머물고 있다.
레스트 에클레르는 '프랑스 귀화를 신청하기 위해선 프랑스에서 3년 이상 거주를 해야 하는데 석현준은 이 조건을 충족했다. 또한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선 프랑스에 거주한지 5년 이상 되어야 한다. 석현준은 2022년에 이 조건을 충족한다. 또한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조건이 석현준의 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석현준은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 28일 "외교부에서 석현준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했다. 석현준은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2019년 6월에 석현준을 고발했다.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아약스(네덜란드)에 입단한 후 프로에 데뷔한 석현준은 그 동안 마르티모(포르투갈) 세투발(포르투갈) 그로닝겐(네덜란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클럽에서만 활약해왔고 올 시즌에는 트루아(프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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