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옥택연을 심판하고 전여빈과의 사랑을 지키며 사이다 엔딩을 장식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극본 박재범) 최종회 20회에선 장한석(옥택연·장준우 역)을 처단하고 홍차영(전여빈)과 재회한 빈센조(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한서(곽동연)는 장한석이 홍차영을 쏜 것도 모자라 빈센조(송중기)에게 총구를 겨누려 하자 온몸을 던져 막았다.
그는 장한석에게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너는 진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절대로. 이 쓰레기 새끼야"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럼에도 장한석은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장한서를 향해 총을 쏜 뒤 도주했다.
쓰러진 장한서는 빈센조에게 "나 잘했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다웠다. 고마워요. 고마웠어요"라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는 눈을 감았다.
다행히 홍차영은 치료를 받고 깨어났다. 그는 빈센조에게 "함께 전투에 임하다가 총 맞은 거다. 전우의 탓이 아니다"라며 "나 무사히 깨어났으니까, 안심하고 이제 끝내버려라"라고 힘을 줬다.
이후 빈센조는 금가 패밀리의 도움을 받아 최명희(김여진)를 처단했다. 그는 "날 죽이면 세상의 평화라도 찾아오냐? 개뿔, 아무것도 없다. 네가 말한 대로 쓰레기가 쓰레기 죽이는 거다"라는 최명희에게 "내 기준에 당신은 여자가 아니고 치닫는 욕망대로 사는 괴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름으로 뒤덮인 최명희의 몸에 라이터를 던졌다.
도주한 장한석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빈센조는 장한석에게 "네가 속죄하든 안 하든 관심 없다. 네가 고통스러우면 그걸로 됐다"라며 "몸이 가벼울 정도로 피가 빠지게 될 거고 상상 이상의 고통을 느끼게 될 거다"라고 섬뜩하게 얘기했다.
장한석은 "우리 둘 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잖아. 좋은 거래 아이템이 너무 많다고. 내 전 재산 다 주겠다. 성에 안 차면 내 팔이나 다리 하나만 잘라라. 나 하나 살려주는 거 어렵지 않잖아"라고 매달렸다.
빈센조는 "어렵지 않은데 그럴 필요를 못 느껴서"라며 돌아섰다.
장한석은 고문을 당하며 몸에서 서서히 혈액이 빠져 사망했고, 까마귀밥이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모든 빌런을 심판한 후 빈센조는 홍차영과 작별 인사를 한 뒤 떠났다.
시간이 흘러 빈센조는 홍차영 앞에 나타났고, "전쟁과 그림은 멀리서 봐야 좋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잘 있었어요?"라고 인사를 건네 놀라게 했다.
빈센조는 "어떻게 입국했냐"라는 홍차영에게 "이탈리아 수교 사절단에 섞여서 왔다. 내일 바로 가야 한다. 수교 기념일 단 하루만 올 수 있다. 대신 내 섬으로 초대하겠다. 비밀리에 정착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섬 용도가 다양하다. 싸우다 지친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곳, 그리고 힐링. 변호사님 방도 따로 마려해놨다"라고 전했다.
홍차영은 "나 빨리 일 끝내고 가겠다.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빈센조는 "나도요. 거기서 계속 변호사님 생각만 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악당은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 사랑도 독하게 하니까"라며 뜨거운 키스를 했다.
[사진 = tvN '빈센조' 20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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