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의 이도현과 고민시가 맞선 자리에서 만났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오월의 청춘'에는 이도현과 고민시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황희태(이도현)는 서울에서 광주의 한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에 도착한 그는 병원 부원장 최병걸(박철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 병원에는 간호사 김명희(고민시)가 일하고 있었다. 그는 동료 간호사를 희롱하는 한 남성에 맞섰고, 이 남성은 김명희를 데리고 부원장실로 향했다. 김명희는 "부원장실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는 최병걸에게 "정당방위다"라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본 황희태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퇴근 후 집으로 간 김명희는 독일의 한 대학교에서 온 합격 통지서를 받고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신부님을 찾아가 합격 소식을 전했고, 한 달 후 출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회 추천을 받기로 했다. 김명희는 "추천해달라. 제가 어떻게든 비행기표 비용을 마련해보겠다"고 했다.
이수련(금새록)은 학생 운동에 쓸 유인물을 인쇄하기 위해 한밤중 아버지 이창근(엄효섭)의 공장에 침입했다가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다음날 경찰은 체포한 동료들 전부가 아닌 이수련만 풀어줬고, 이수련은 "다른 친구들도 풀어달라"고 소리쳤다. 아버지 이창근은 "너 빨간줄 생기면 우리 공장 폐업이다. 당분간 외출 금지다"라고 말했다.
이수련은 아버지로부터 맞선 제안을 받았다. 그는 "그딴 집안이랑 맞선이라니 말이 되냐. 황기남(오만석)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보안부대 실세 아들과 같이 있는 거라도 보기라도 하면…"이라며 괴로워했다. 이를 들은 김명희는 "잡힌 애들 빼려면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고민하던 이수련은 김명희에게 "네가 나 대신에 맞선을 나가고, 내가 너 대신 비행기표를 끊는 거다. 3번만 만나면 된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니까 들킬 일 없다"고 제안했다. 김명희는 비행기 표를 마련하기 위해 이수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황희태와 김명희의 맞선이 성사됐다. 황희태는 약속 장소에 가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그때 김명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이를 돕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약속 장소에 도착한 김명희는 황희태에게 "이수련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황희태는 그런 김명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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