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 수비수 레길론에 대해 혹평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자책골과 다름 없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헤리슨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 위치한 레길론이 걷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토트넘 골문으로 향했고 이것을 골키퍼 요리스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의 달라스는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9일 레길론에 대해 '두서없는 모습이었다. 머리가 없는 치킨 같았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했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영국 더하드태클 역시 '레길론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인 위치 선정도 형편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레길론 출전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다. 수비 지원도 형편없었다'며 평점 1점을 줬다.
영국 풋볼런던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에 큰 역할을 했다. 달라스의 슈팅 상황도 대응하지 못했다. 형편없었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5개의 태클을 시도했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측면 수비수 레길론은 한차례의 태클도 없었다. 토트넘 측면에 위치한 손흥민, 베일, 오리에가 모두 2차례 이상의 태클을 시도한 것과 대비된다. 또한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패스성공률 75%를 기록한 가운데 레길론은 패스성공률이 60%에 그쳤다. 레길론의 패스성공률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한 토트넘 필드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레길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