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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1위 삼성이 날개를 달았다. 최채흥도 무난한 복귀전을 치러 보다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평균 자책점 1위(3.65)에 오르는 등 탄탄한 마운드를 토대로 1위 질주 중인 삼성은 최근 최채흥이 복귀전을 치렀다. 최채흥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최채흥의 복귀전에 대해 “투구수를 80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투구내용이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채흥이 복귀, 삼성은 5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심리적으로 든든하다”라고 운을 뗀 허삼영 감독은 “5명이 순조롭게, 부상 없이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팀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5명 모두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 마운드의 핵심은 단연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 자책점 1.18로 맹활약하는 등 입단 3년차를 맞아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5경기에서는 4승 1패 평균 자책점 1.16, 데뷔 첫 월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에 대해 “첫 월간 MVP 수상을 축하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시즌 일정은 이제 20% 지났다. 앞으로 남은 80%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길 바란다. 지금도 워낙 성실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운동에 임한다.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시즌을 잘 치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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