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에코볼루션(ECOvolution)'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7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12일 오전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유튜브,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명세, 서도은 프로그래머, 방송인 송은이, 장항준 감독이 참석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이자, 세계 3대 영화제로 매년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는 '에코볼루션'을 주제로 전대미문의 팬데믹 현상 이후 멈춰버린 일상을 조명하고 미래를 위한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25개국에서 제작된 생태 파괴,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 환경 문제를 다룬 6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MBC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노 모어 플라스틱(No More Plastic)' 캠페인을 개최해 패션 업사이클 전시, 마켓,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선보인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외연을 확장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MBC TV 채널 등 상영 형태를 확장해 관객과 폭넓은 소통을 이어간다.
"영화가 가진 큰 힘을 믿는다"고 말문을 연 최열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류 최대의 과제는 코로나19와 기후 환경 위기라고 생각한다.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해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살 수 없다. 서울환경영화제를 찾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도은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독일 마크 바우더 감독의 2021년작 다큐멘터리다. 제목은 미래 세대가 지금의 인류를 돌아봤을 때 과연 우리가 누구였다고 생각할 것인가라는 성찰을 담고 있다"라며 "환경 혁명을 이루기 위한 대전제가 되는 작품을 개막작으로 해서 8가지 주제의 섹션을 준비했다. 기후변화, 도시와 공간 문제, 문명 비판, 식량 위기, 생태계와 동물권,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험 영화 섹션이 마련돼있다"고 알렸다.
올해의 에코프렌즈로 선정된 송은이와 장항준 감독. 송은이는 "자칭 타칭 '텀블러 요정'이다. 일회용 컵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텀블러를 너무 많이 사는 것이 단점이다.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해나가며 실천하겠다. 환경영화제가 18번째를 맞이했다. 상영작을 통해 환경에 대한 다른 마음가짐을 굳게 다질 계기가 될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했다. 장항준 감독은 스스로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 김은희 작가의 남편"이라고 칭하고 "장모님과 함께 사는데 장모님이 재활용 쓰레기에 일반 쓰레기를 자꾸 섞어서 버리신다. 제가 단속을 잘하도록 하겠다"라며 "미비했던 실천이 어떻게 보면 기회가 아닐까. 생활 속에서 조금씩 더 자각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사진 = 유튜브 '서울환경영화제 SEFF' 채널 영상 캡처-서울환경영화제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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