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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앞서 "오타니는 19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로 누적 때문에 등판이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이도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소에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날에도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 5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10, 타자로 10홈런 타율 0.257을 기록 중이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다시 복귀시키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손가락 물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오타니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투구를 한 다음날 타석에서 약간 피곤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7이닝 10탈삼진 1실점(1자책)의 투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오타니는 선발 임무를 마친 뒤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겨 경기를 끝까지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뒤따랐다.
매든 감독은 "우리는 오타니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겠다. 걱정이 된다"며 "만약 피로감을 덜 느낀다면, 다시 마운드로 돌아가고 싶어 할 것이다. 계속해서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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