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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 등 사생활 이슈를 뒤로하고 4년 만에 본업 복귀를 알렸다.
소속사 미미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오전 "구혜선이 영화 '다크 옐로우'(DARK YELLOW)에서 연기와 각본, 연출을 소화한다"라며 "'구혜선 필름'에서 제작, 오는 6월 크랭크 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구혜선은 지난 2017년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 이후 4년 만에 본업인 배우로 돌아온다.
특히 그는 그간 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 문제부터 "여배우 진술서 공개로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고소하고, 최근엔 '홍대 이작가' 이규원 작가로부터 그림 혹평을 받고 논쟁을 벌이는 등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이처럼 구혜선은 각종 논란을 딛고 컴백을 알리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꿈꾸는 여러분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나와 당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자각하기 위해서다" 등 소신 목소리를 높였던 만큼, 이번 신작 '다크 옐로우'를 통해 예술가로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큰 기대가 쏠린 상황.
게다가 구혜선은 직접 인스타그램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크 옐로우' 컬러를 사용한 여성영화"라면서 "아마도 꽤 충격적인 전개로 메시지를 다룰 예정"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놉시스는 '노란 꽃집에서 일하는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는 낯선 남자. 그녀의 시간과 공간에 불쑥 들어간다. 그녀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자랐던 것일까? 그녀가 궁금하다'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구혜선은 기획 의도에 대해 "'다크 옐로우'는 아이러니한 색이다. 동심이라는 노랑 안에 어둠이 존재하니 말이다. 그래서 '순수하고 더러운 꽃다발'이라는 부제목을 두고 여성의 시각으로 작업하였다. 여성에게 '힘'에 대한 공포가 무엇인지를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이 '힘'은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제압당하는 '힘'을 말한다. 15분의 '호러 멜로'이자 실험 영화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미미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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