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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승우가 아내인 배우 김남주가 자신을 오해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승우, 예지원, 김완선,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이날 김승우는 "시나리오 쓰다가 큰 오해를 산 적이 있다고?"라는 안영미의 물음에 "시나리오가 아니고, 내가 이태란과 멜로 영화 촬영할 때 대본을 보다가 영감이 딱 온 거야 그래서 작시를 한 번 해봤다"고 정정했다.
김승우는 이어 "그때가 새벽이었는데 아내는 방에서 자고 있으니까 화장실에서 쓴걸 보고 만족하며 '어? 이거 노래 가사로 한번 만들어볼까?'라고 생각을 한 거야. 그래가지고 화장실에다 놓고 잔 거지. 그런데 아침에 아내가 먼저 일어나서 그걸 보게 된 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써놓은 게 내용이 오해받기 딱 좋았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익숙한 냄새인데'이런 거야. 아내가 보고 다짜고짜 뭐라 그럴 수도 없고 좀 끙끙 앓았지. 그러다 그게 노래로 나왔을 때 알게 된 거지"라고 추가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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