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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회 3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맞대결에서 7-8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토론토는 1회말 보 비셋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2루타, 랜달 그리칙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보스턴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보스턴은 2회초 2사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헌터 렌프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바비 달벡이 토론토 선발 스티븐 마츠의 4구째 78.5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보스턴은 계속해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J.D 마르티네즈의 적시타로 2-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도 반격을 시작했다. 토론토는 2회말 비셋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5회말에는 세미엔이 볼넷,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에르난데스가 친 타구에 3루수 라파엘 데버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2사 1, 3루에서 캐반 비지오가 좌중간에 적시타를 터뜨려 결국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탄 토론토는 6회말 선두타자 대니 잰슨이 2루타를 친 후 상대 실책으로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조나단 데이비스가 바뀐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토론토는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그리칙의 적시타로 7-5로 달아났다.
하지만 보스턴은 9회초 1사 2, 3루에서 버두고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함 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J.D 마르네티즈가 토론토 마무리 라파엘 돌리스의 2구째 89.1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9회말 공격에서 결국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2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은 이틀 연속 토론토에게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라파엘 돌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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