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이 이기제의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광주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3일 오후 광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에서 광주에 4-3으로 이겼다. 이기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8승6무4패(승점 30점)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광주는 4승2무11패(승점 14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광주는 전반 6분 한희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5분 김민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우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은 후반 2분 제리치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광주는 후반 12분 헤이스가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양팀의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수원은 후반 38분 김건희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드로인 상황에서 김태환이 전달한 볼을 골문앞에서 이어받은 김건희는 볼트해핑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광주는 후반전 추가시간 김종우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헨리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헨리의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종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경기종료 직전 이기제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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