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34점·제임스 23점' LAL, 피닉스에 1차전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1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LA 레이커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서 피닉스 선즈를 109-102로 이겼다.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1승1패.

데이비스는 1차전서 13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날 2차전서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으로 레이커스에 크게 공헌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3점슛 4개 포함 23점 9어시스트, 데니스 슈로더가 3점슛 2개 포함 24점을 지원했다.

피닉스는 3쿼터 막판 존슨의 연속 3점포로 정비했다. 4쿼터 초반 재이 크라우더의 4점 플레이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디안드레 에이튼의 연속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연속득점으로 위기를 넘기고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데이비스가 경기종료 2분5초전 3점포에 이어 2분을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49.8초전 제임스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1점, 에이튼이 2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크리스 폴이 6점 5어시스트에 그쳤다. 어깨 부상 여파로 22분47초만 소화했다. 정상 컨디션으로 보이지 않았다. 두 팀의 3차전은 28일에 진행된다.

앞서 열린 경기서 동부 2번 시드의 브루클린은 7번 시드의 보스턴에 130-108로 대승, 2연승을 거뒀다. 서부 5번 시드의 댈러스는 LA 클리퍼스를 127-121로 잡고 역시 2연승했다. 루카 돈치치가 39점으로 맹활약했다.

[앤서니 데이비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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