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이동일이라 끝내려고."
KT 장성우는 27일 수원 SSG전서 생애 네 번째 끝내기안타를 기록했다. 5-5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1,2루서 SSG 마무리 김상수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파울 커트한 뒤 2구 커브를 공략, 좌선상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KT는 전날 SSG에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9로 졌다. 이날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1점차 승부가 이어졌고, SSG가 도망가면 끈질기게 따라갔다. 장성우는 3-4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서 대타로 들어가 몸에 맞는 볼을 골라냈다. 8회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10회말에 자신의 방망이로 경기를 끝냈다.
장성우는 "어제도 12회까지 갔는데 팬 여러분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했다. 오늘도 연장에 갔지만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끝내기 기회서 딱히 부담은 되지 않았다. 막내들인 (홍)현빈이와 (권)동진이가 좋은 결과를 내줬기에 내가 찬스를 이어가려고 했다. 이동일이라 끝내자고 자신 있게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주말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장성우.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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