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천상무의 박상혁이 FA컵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천상무는 지난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 성남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상혁은 후반 23분 권혁규와 교체 투입된 후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상혁은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다들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이뤄냈다. 오늘 경기는 18명의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뛰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입대한 박상혁은 K리그2 12라운드 대전전과 13라운드 안양전에 이어 성남과의 FA컵 16강전까지 출전했다. 경기 출전 기회를 잡은 박상혁에게는 팀 생활 적응의 조력자가 있었다.
박상혁은 “선임분들, 동기들과 융화가 잘 된다.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고 특히 룸메이트 고명석 병장님이 가장 잘 챙겨주셨는데 휴가를 나가서 빈자리가 크다. 보고싶다”며 웃었다.
이어 “시즌 준비 중에 팀에 합류한 것이 아니고 휴식기에 훈련소에 갔다가 팀에 합류했다. 때문에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 운동을 통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금은 완전히 녹아든 상태”라고 말했다.
박상혁은 성남전에 대해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어시스트를 했다는 점이 정말 기쁘다. 또한 이 득점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정말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천은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전남과 K리그2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박상혁은 “회복 시간이 짧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준비를 더 잘하겠다. FA컵의 좋은 흐름을 리그에서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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