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남 U-18 광양제철고가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U-18은 2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문승민의 결승골로 전북 U-18(영생고)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산하 22개 유소년 팀들이 출전한 가운데 전남 U-18은 K리그 유스 최강자로 우뚝서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U-18은 지난 2019년 열린 제40회 대회 결승전에선 전북 U-18에 1-2로 패했었다. 전남 U-18은 2년 후 열린 결승 재대결에서 승리해 설욕전에 성공했다.
전남 U-18은 골키퍼 이진우 앞에 조은수, 이상혁, 임선무, 이경헌이 백포 라인을 구축했고 중원에는 박우진과 이정욱, 2선에는 김승우, 문승민, 이동현, 최전방에는 박시언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남은 후반 25분 김승우의 어시스트를 문승민이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남 U-18은 2015년 U-18 챔피언십과 백운기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전남 U-18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김현수 감독은 “대회기간 동안 지도자들의 준비와 잘 따라주는 선수들 덕분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동점, 역전을 기록하여 지지않으려고 하는 끈질김과 투혼이 돋보였다. 예선전에서 조2위로 올라와 12강, 8강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어서 특히 더욱 기쁘다. 2015년 이후로 6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였다. 전남드래곤즈 유소년 부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포스코과 광양제철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우승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팀의 주장이자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우진은 “대회 준비부터 결승전까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전남 U-18이 원팀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최우수선수상 받은 건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힘이 되어줬기에 제가 팀을 대표해 받았다고 생각하고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전남드래곤즈는 2003년 유스 시스템을 도입해 프로 산하에 광양제철남초-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지동원, 김영욱, 이종호, 이유현, 한찬희 등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출했다.
[사진 = 전남드래곤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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