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LG 타선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며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요키시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4구,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130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병살타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요키시는 2회초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아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냈다. 요키시는 투구폼을 간파당한 듯 채은성에게 두 개의 도루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고, 유강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요키시는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가중시켰다. 그러면서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영빈을 삼진, 정주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요키시는 3회 홍창기-이형종-김현수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4회말 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중견수 이정후의 실책 등으로 1사 3루에 몰렸고,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2회 상황과 비슷하게 후속타자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으나, 이영빈과 정주현을 잡아냈다.
요키시는 5회 다시 LG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6회말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키움 요키시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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