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6회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시즌 3승 요건을 손에 넣었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켈리는 1회 시작부터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병호와 4구 승부 끝에 145km 직구, 박동원을 131km 커브로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을 거듭하고, 투구를 할수록 내용이 좋아졌다. 켈리는 2회 2사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전병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3회초에는 김혜성-서건창-이정후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매조졌다.
켈리는 4회에도 박병호를 130km 커브, 박동원을 146km 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후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5회에도 송우현-프레이타스-전병우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순항을 이어가던 켈리는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켈리는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급격히 흔들리며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켈리는 계속해서 박동원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에 몰렸으나, 이용규와 송우현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LG 켈리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vs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공을 받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