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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이승윤이 '불후의 명곡'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은 '10주년 특집 아티스트 싸이 편 2부' 편이 방송됐다.
이날 이승윤은 무대에 올라 "싸이 형과 초면이다. (싸이와) NO 면이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출연해달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출연하게 됐다. 어쩔 수 없이 노래 하나 하고 가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곡, 개성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승윤의 무대를 본 싸이는 "(이승윤과) 초면이다. 오늘 태어나서 처음 만난 거다. 제가 질척거리면서 부탁했다. 저녁 먹다 반주를 해 조금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전화를 해 오래 알았던 동생처럼 부탁을 했던 것 같다"고 섭외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함께 "무대 중간에 기타 솔로 할 때 저를 보면서 기타를 치는데 저한테 선물을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당신 나를 왜 불렀어?'라는 느낌이기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윤은 "여러 방법으로 저한테 연락을 주셨는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거절을 했다. 직접 연락을 주셔서 진정성 있게 부탁을 하셨다. 승낙을 안 하면 인간성 안 좋은 후배가 될까 봐 적당한 인간성을 유지하고자 나왔다. 진짜 영광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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