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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39)의 은퇴식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화려한 불꽃놀이는 물론 영구결번 등번호를 새기는 드론쇼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이벤트였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밤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김태균의 은퇴식을 지켜보면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베로 감독은 30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전날(29일) 은퇴식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굉장히 스페셜했다"는 수베로 감독은 "내가 봤던 은퇴 행사 중 베스트였다"라고 '엄지척'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코치 경력이 있는 수베로 감독은 그동안 미국에서 여러 은퇴 행사를 지켜봤지만 한국처럼 성대한 이벤트를 펼치는 은퇴식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수베로 감독은 "미국은 보통 경기 전 10~15분 정도 은퇴 행사를 하는데 한국은 경기가 끝나고 성대하게 은퇴식을 진행하더라"면서 "특히 드론쇼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했던 김태균의 은퇴식은 외국인 감독의 눈에도 놀라운 장면이었다.
[29일 오후 대전광역시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 vs SSG랜더스의 경기가 끝난뒤 김태균 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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