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재광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정재광은 31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6월 3일 영화 '낫아웃'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낫아웃'(감독 이정곤)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가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재광은 극 중 고교 3학년 야구선수 광호 역할을 맡아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 선 불안한 청춘의 모습을 심도 깊게 표현했다. 결국 그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재광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떠오르는 신스틸러 배우. 전작 '버티고'에선 70층 건물 외벽을 로프 하나에 의지해 유영하는 로프공 관우 역할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선 알코올 의존 주정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토요드라마 '알고 있지만,'과 영화 '범죄도시2'에도 출연한다.
이날 정재광은 지난해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낫아웃' 촬영이 끝나고 바로 들어갔다. 광호 역할을 위해 25kg을 증량했어서 살을 빼고 들어가려고 했다"라며 "'낫아웃' 이후에 드라마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바로 작품에 들어갔다. 감사했는데 그와 동시에 작품도 잘 돼서 많이들 알아봐 주셔서 더없이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연 김수현과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인 정재광은 "10년 만에 (김)수현이 형을 다시 만나서 매우 즐거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정재광은 "소처럼 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사실 '버티고'를 찍기 전에 배우를 그만두려 했었다. 다행히 그 이후부터 정신없이 몰두하고 있다. 마치 자전거를 탄 기분이다. 예전엔 탈까, 말까 '못 탈 거 같아'라는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계속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걸 정착하고 싶지 않다. 계속 페달을 밟고 나아가고 싶다. 연기 준비하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거 같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졌다"라고 열정을 과시했다.
[사진 = kth, 판씨네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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