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내외곽의 조화를 묶어 반격의 1승을 따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한국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21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118-10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필라델피아는 분위기를 전환,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조엘 엠비드(40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골밑을 장악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세스 커리(21득점 3점슛 5개 2어시스트)는 화력을 발휘했다. 쉐이크 밀튼(1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경기 개시 2분 30초 만에 10득점, 기선을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쾌조의 슛 감각을 유지해 1쿼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대니 그린, 커리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탠 필라델피아는 33-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필라델피아는 2쿼터 중반 엠비드를 앞세워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하지만 2쿼터 막판 다닐로 갈리나리를 축으로 한 애틀랜타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57-55로 쫓기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추격,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이어가던 다닐로 갈리나리는 3쿼터 막판에 흐름을 되찾았다. 밀튼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자유투를 더해 9-184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밀튼이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하며 4쿼터를 개시한 필라델피아는 밀튼의 중거리슛, 조지 힐의 골밑득점을 묶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한 끝에 1승을 챙겼다.
[조엘 엠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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